일상적인 식생활이나 스트레스, 운동 부족으로 몸이 나른하다고 느끼는 분도 많이 계실 것입니다. 이 나른함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이 혈류입니다. 혈류를 정상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전신에 영양이 전달되어 노폐물도 배출되기 쉬워져, 지칠 줄 모르는 몸이 됩니다.
혈류가 막히게 되면 몸에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 증상들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어깨 결림이나 요통
혈류가 막히게 되면 근육을 움직일 때 발생하는 피로 물질이 정체됩니다. 피로 물질이 축적됨으로써 근육이 긴장 상태가 되어 통증이나 염증을 일으켜 버리는 것입니다. 특히 머리를 지지하는 부위인 목이나 어깨, 부담이 걸리는 허리는 통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어깨 결림이나 요통이 되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항상 움직이는 관절에도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 밖에도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도 관련됩니다. 장시간의 데스크 워크나 컴퓨터 작업 등을 할 때는, 아무래도 같은 자세가 되기 쉽습니다. 그러면 어깨나 허리에 부담이 가해져 혈류가 막혀버리는 원인이 됩니다. 틈틈이 몸을 풀어주면 좋을 것입니다.
2. 냉기
혈액 순환이 좋지 않으면 모세 혈관에 따뜻한 혈액을 보내지 못하고 혈관이 수축하여 차가워집니다. 특히 혈관이 가늘고 심장에서 떨어져 있는 부위인 손발에 냉기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차가움은 감기, 두통, 복통 등 모든 신체의 부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냉기 증상이 있다면, 씻을 때 샤워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욕조에 몸을 담그세요. 욕조에 몸을 담그면 몸이 따뜻해지고 혈관이 확장됩니다. 그로 인해 혈류가 개선되어 전신에 혈액이 옮겨지기 쉬워져 신진대사도 오르는 것입니다. 또한 신체가 따뜻해지면 만성 통증과 신경통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눈 피로
눈의 혈류가 막히면 눈의 피로가 생깁니다. 눈의 피로란, 눈이 흐려짐, 축축함, 초점이 맞지 않게 되는 등의 증상과 더불어 두통이나 어깨 결림 등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특히,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의 작은 문자를 계속 보면, 눈 주변의 혈류가 정체 눈 피로로 이어집니다.
눈이 흐려지거나 초점이 맞지 않게 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눈을 쉬게 합시다. 눈 깜박임은 눈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는 역할이 있기 때문에 수시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장시간의 데스크 워크의 경우는, 1시간에 10분 정도 눈을 쉬게 해 주는 걸 추천합니다.
그 외에도 눈을 쉬는 데 효과적인 것은 멀리 보는 것입니다. 멀리 보면 모양체 근육이 이완되어 눈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으로 가까이만 보고 있던 눈을, 멀리를 보고 긴장감에서 해방해 줍니다.
4. 부종
하체의 혈류가 흐르면서 발생하는 것이 다리의 부종입니다. 다리의 혈액은 근육 펌프 작용이라고 불리는 종아리 근육의 수축에 의해 심장으로 돌아갑니다. 장시간 앉은 상태나 서 있는 상태를 계속하면 근육 펌프 작용이 저하됨으로써 심장으로 향하는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혈관에 염증이 생겨 혈관 밖으로 수분이 스며드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스며들기 시작한 혈액의 수분이 조직 사이에 쌓이면 부종으로 이어집니다.
부족이 있을 때는 냉기와 마찬가지로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욕조에 몸을 담그면 몸 전체에 수압이 가해져 혈관에까지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손발에 고인 혈액이 심장으로 되돌아가 혈류가 개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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